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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인생의 크고 작은 도전을 만들어준다.

나에게는 장기적인 도전으로는 블로그 글쓰기, 다이어트, 포토샵 자격증 도전, 노무사 등이 있고

일상 속에서는 경청하기,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실천하기 (특히, 착한 일),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 등이 있다.

 

평소에도 하고 싶었던 도전이나 행동들을 독서를 통해 구체화 시키고,

책에서 만난 한 구절을 발판 삼아 용기를 내서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에 옮긴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서 노아 케이건 (디지털 마케팅 회사 'SumoMe' 설립자)은

"먼저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라...주문한 다음 10퍼센트 깎아달라고 부탁해보라"고 제안한다.

 

그의 의도는 이런 행동이 '바보 같은 짓으로 보일 수' 있어도

'사업이든 인생이든 기어코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늘 사람들에게 뭔가를 부탁해야만 하고, 늘 무리한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야'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몇일 전 나는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은 유기묘 카페를 갔다.

블로그에 소개글을 올리고 2번째 방문이었다.

노아 케이건의 제안이 떠올라 블로그에 글을 올렸음을 말씀드리고 혹시 고양이 간식을 좀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무례하지는 않을까, 황당해하시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쿵쾅거리는 마음으로 반응을 기다렸다.

 

'아 정말요? 제가 전에 본 글 같아요, 너무 고마우셔라 여기 간식 많이 드릴게요 😊'

 

이런게 사업인가 싶었다.

 

책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제안들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정말 일상의 변화, 더 나아가 나의 미래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제안들이다.

솔직히 책의 제안들이 주변 친구, 상사, 심지어 부모의 제안보다 믿을 만하다.

 

모든 제안을 소화하기는 어렵겠지만 내 마음 속에 꽂히는, 그리고 계속 생각나는 제안을

용기를 내고 시도해보고 도전해본다면 분명 나는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다.

 

고양이 카페 사장님과는 블로그 글로 이야기를 시작해 서로 사는 이야기로 이어지고,

두 아이를 키우는 선배님으로서 육아에 대한 조언도 듣고,

서로 얼마나 동안인지 칭찬을 하면서 유쾌하게 마무리되었다.

 

짧은 대화였지만 남은 시간동안 나는 기분 좋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고,

고양이들과 더 편하게 교감할 수 있었고,편하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다 집에 돌아왔다.

 

독서는  분명 우리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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